SK텔레콤, 사옥을 미디어 아트 갤러리로..."예술인 코로나 극복 지원"

입력 2021-03-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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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와 대전 서구 둔산사옥에 설치한 미디어월을 활용해 예술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원한다고 7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형식의 예술 작품을 관람객이 생동감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과 음악 등을 넣은 미디어 형태로 제작해 사옥 내외부에 설치된 미디어월에서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예술 분야의 사회적 기업으로부터 추천받아 매달 선정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시 기회가 줄어든 신진 작가와 발달 장애 작가, 사회적 기업 소속 작가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 전시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는 전시한 미디어 아트를 영상 컬러링 서비스 'V컬러링'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작품 다운로드로 발생한 수익 전액은 작가 지원에 사용된다.

이달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디스에이블드 소속 양시영 작가의 작품 총 16점이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해 전시된다. 발달장애 2급인 양 작가는 다양한 소재를 얇은 화선지에 동양화 물감을 사용해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

전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별도 관람료는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문객의 사옥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사옥 외부에 설치된 미디어월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송광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따뜻함과 행복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코로나19에 지친 작가와 방문객들에게 응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ESG(환경, 사회, 기업구조) 가치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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