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아기 얼굴에 멍자국"…아동 학대 의심 부부 입건

입력 2021-03-08 18:23   수정 2021-03-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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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4개월 된 딸을 집에 1시간 넘게 홀로 방치한 20대 부부를 입건했다.

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어머니 A(20)씨와 아버지 B(21)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부부는 지난 5일 오전 10시50분께부터 1시간 20분가량 인천 구월동의 자택에 4개월 된 딸을 홀로 내버둔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가 울고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 당시 아이의 얼굴과 다리에선 멍 자국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A씨는 얼굴의 멍은 물병이 넘어지면서 생겼고 다리의 멍은 아이가 뒤집기를 하다가 생긴 것 같다면서도, 정확한 경위는 모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아이를 부모에게서 격리해 아동보호시설로 인계했다. 나아가 상습적인 폭행 등 학대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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