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의 양지' 배우 이지은, 자택서 숨진채 발견

입력 2021-03-09 08:49   수정 2021-03-09 16:12


1990년대 인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은(52)이 사망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중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씨는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SBS 프로그램 '좋은 아침입니다'에서 모델로 데뷔한 이씨는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받았다. 1994년 KBS 드라마 '느낌' 1995년에는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1998년 영화 '파란대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2000년 벤처 사업가와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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