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소상공인·자영업자 기술지원 나선다

입력 2021-03-09 14:13   수정 2021-03-09 14:14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전북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남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등에 나선다.



전북대는 산학협력중점사업단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1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생활혁신형 기술개발사업’의 호남권역 진단·기획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전북대 산학협력중점사업단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와 공학컨설팅센터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다년간의 R&D 수행 능력과 가족회사를 통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이 사업의 호남권역(전북, 전남, 광주) 주관 기관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기술·제품·공정·서비스 개발 등의 아이디어를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협력과 네트워크 및 연구 장비 활용 등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북대를 비롯해 전국 권역별 5개 기관이 주관이 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권역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월 중 1단계(2개월·과제당 500만원) 지원을 통해 진단·기획과제를 모집하고 전북대 이공계 교수진 등 전문가 매칭을 통해 2단계(6개월·과제당 3000만원) R&D과제로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안전과 혁신 등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제호 전북대 산학협력중점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이 사업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대학이 가진 우수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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