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사진)가 9일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시장을 찾자 시민들이 지지한다며 오세훈 후보를 연호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화곡본동시장 찾아 지지 호소한 오세훈
오세훈 후보는 이날 점심시간에 맞춰 화곡본동시장을 찾았다.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인 김철근 국민의힘 서울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지역 구의원들이 함께했다.그는 연신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일이 상점들을 들러 "힘들지 않으시냐"며 다독이는 모습도 보였다. 한 상점에서는 레몬을 직접 사기도 했다. 몇몇 지지자들은 오세훈 후보를 "우리 시장님"이라 칭하며 사진 촬영과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오세훈 후보는화곡본동시장을 10여분 간 돌며 지지를 호소한 뒤 '놀장 바로 배달 센터'에 들렀다. 시장 관계자는 "상인들이 주문을 받아 갖다 놓으면 바로 배송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국민의힘-국민의당은 단일화 협상 본궤도
오세훈 후보가 "가장 많이 주문하는 건 무엇이냐"라고 묻자 이 관계자는 "반찬이나 바로 먹을 수 있는 식자재들 주문이 가장 많다"고 답했다.이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조속한 단일화를 위한 실무 협상에 곧장 착수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을 갖는다.
국민의힘에선 정양석 사무총장, 성일종 의원, 권택기 전 의원이 실무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이태규 의원, 정연정 국민미래연구원장(배재대 교수), 이영훈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으로 협상단을 꾸렸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