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서 스포티지·K7 38만대 리콜…"전기회로 화재 가능성"

입력 2021-03-09 23:42   수정 2021-03-1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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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미국에서 스포티지와 카덴자(K7) 등 약 38만 대를 리콜한다.

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이날 2017~2021년형 스포티지와 카덴자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이 시기에 생산된 차량의 엔진 부품 전기회로에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리콜된 차량을 대상으로 전기 배선함의 퓨즈를 교체할 계획이다. 기아는 리콜 조치가 끝날 때까지 차량 소유주들에게 건물 외부에 주차하거나 건물에서 멀리 주차할 것을 당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아직 이 문제와 관련된 화재 및 충돌 사고,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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