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악화에 프랑스發 입국자도 비자발급 잠정중단

입력 2021-03-10 13:47   수정 2021-03-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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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프랑스발(發) 입국자에 대해서도 외교·공무 사유 외에 학생비자나 단기 체류비자 등을 비롯한 신규비자 발급이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외교 당국 등에 따르면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지난 3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3월 4일부터 학생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발급 중단 시점 이전에 발급된 비자는 유효하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필리핀, 10월 네팔, 12월 영국·남아공에 이어 올해 3월 프랑스까지 5개국을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한 상태다.

방역강화 대상 국가는 해당 국가의 10만명 당 확진자 수, 변이 바이러스의 점유 비율, 해당국의 국내 입국자 수와 양성 판정 비율 등을 고려해 지정된다.

정부는 각국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라 내부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는 신규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지정한다. 기존에 지정된 국가라도 상황이 완화되면 해제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 수는 393만2862명이며, 사망자는 총 8만9301명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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