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5월 출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입법을 비롯해 민생 입법 등에 주력한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로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김 원내대표에게 당청 간 협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정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대응 방안이 비중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현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을 좌우하는 부동산 문제인 만큼 신중한 논의가 예상된다. 4·7 재보궐 선거까지 다가온만큼 LH발 악재를 조기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 나올지도 주목거리다.
이 밖에도 한국판 뉴딜 관련 법안 등 여당이 3월 국회에서 처리하려는 주요 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중수청 설치 입법에 대한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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