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지자들이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 지지로 몰리는 것으로 파악돼 눈길을 끈다.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파문 사퇴, 젠더 이슈 집중 경향성 등으로 노동계 정의당 전통적 지지층이 떠나면서다.
정의당 지지자들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이 '제3지대' 대선후보로 나설 경우 절반 가까이 지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지지층에선 43.5%가 윤석열 전 총장이 '제3지대 후보'로 나설 경우 표를 던지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에도 정의당 지지층은 36.3%가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갈 곳 잃은 정의당 지지층의 마음이 '제3지대' 윤석열에게 쏠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
한편 윤석열 전 총장은 '제3지대'를 표방한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으로의 합류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기대해도 좋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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