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에게도 사용을 승인했다.
1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이 65세 이상에게 효과가 있다는 최근 자료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르투갈은 18세 이상 성인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하면서 65세 이하에만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나아가 포르투갈 정부는 올해 여름까지 인구 70%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포르투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1만1948명, 누적 사망자는 1만6617명이다.
한편, 최근에 EU국가 중 독일과 덴마크도 65세 이상에게 AZ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이러한 이유는 영국에서 고령층에도 AZ 효과를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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