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산업 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수소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수소연료전지 무인운반차·지게차·선박 및 고효율 수소공급 시스템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제한 없이 개발·실증하고, 사업화할 기반도 갖췄다.
울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태화강변에 수소버스와 수소전기차를 충전하는 대규모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전기 기반의 트램(노면전차)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이런 울산시의 중장기 마스터 플랜에 발맞춰 올해 초 더하이드로젠이라는 수소 관련 법인을 세우고 울산테크노산단에 입주했다. 더하이드로젠은 수소저장용기 및 중형 수소충전소 시스템 관련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지난 30년간 티타늄 가공업계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밀도 고체 수소 저장 금속용기를 카트리지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언제든지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모듈화할 수 있어 튜브 트레일러형 수소 수송 차량을 대체할 중형 수소충전소 개발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6만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60기 확충 등 수소 제조·공급부터 연료전지 실증화·연구개발(R&D) 및 사업화까지 수소 대중화를 선도할 전 주기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도 제시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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