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소프트웨어 사업 확대하는 '압력솥 강자' PN풍년, 자금조달 채널 다각화

입력 2021-03-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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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3월10일(16: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종합 주방용품 전문 업체 PN풍년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자금조달 채널을 다각화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PN풍년은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프트웨어 개발·판매업과 정보화 시스템 기획·개발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긴급 자금 조달과 제휴를 위한 신주 발행 근거도 신설하기로 했다. PN풍년에 이번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긴급한 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외 금융회사 또는 기관 투자가에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 사업상 중요한 기술 도입이나 연구개발, 자본 제휴를 위해 상대방에게 신주를 발행하는 경우에 한해 신주인수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금 조달 채널의 다양화를 위해 상환주식 발행, 전환주식 발행, 상환전환주식 발행, 교환사채 발행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PN풍년은 적대적 인수합병 때 이사 선임과 해임에 관한 의결 정족수 특약도 신설한다.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바뀌었을 때 기존 이사에 대한 해임이나 이사 선임에 대한 의결 관련,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을 5분의 4 이상으로 하되 발행주식 총 수의 4분의 3 이상으로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PN풍년은 주방용품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압력솥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주방용품은 식생활의 필요 요소다.

PN풍년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주방 용품 관련 기기 업종이 위축되고 있으며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집에서 직접 조리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도 "이 때문에 가전과 기물 제품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신모델을 출시하는 등 전 부문에서 원가관리를 통한 양적·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PN풍년은 지난해 5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온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확대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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