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FEZ, 수성의료지구 외투기업 유치

입력 2021-03-11 11:22   수정 2021-03-11 11:23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삼룡)은 11일 대구시청에서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용지 내 AI 기반 AR/VR 교육 컨텐츠 개발 R&D 센터 설립 등에 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대만 요시랜드사로부터 유치한 120만달러의 외자를 포함해 총 125억 원이다. 협약식에는 홍의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최삼룡 청장, 백재성 디지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디지엔터테인먼트와 ㈜요시랜드는 외국인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용지에 비대면 교육 컨텐츠 관련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전용 연구소를 올해 안에 착공하고, 2022년 준공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규고용 140여명 외에 외국인투자기업의 중화권 및 영미권 국가 네트워킹을 활용한 판로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청년고용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경경자청과 함께 외국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디지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혼합한 교육 컨텐츠 등을 개발, 판매하는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SW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대구 기업에선 유일하게 정보통신·네트워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투자를 결정한 ㈜요시랜드는 MMO RPG 리턴오브워리어라는 게임을 개발한 대만 기업이다. 디지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AI기반 AR/VR 교육 컨텐츠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중화권·영미권에도 수출할 수 있는 R&D를 진행하는 목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 해부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면 유치활동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성의료지구에서 이루어진 첫 외투기업 유치 성과이다. 지난 해 7월 대경경자청 제5대 청장으로 취임한 최삼룡 청장의 3번째 외국기업 투자 유치 성과다. 대경경자청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사실상 해외 대면 투자유치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대구컨벤션뷰로와 AR/VR 선도업체와 연계해 지난 해 12월 3일 지역 최초로 AR/VR 기술을 활용한 DGFEZ 글로벌 컨퍼런스 IR 피칭 행사를 개최한뒤 4개월만에 유치에 성공했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해도 여전히 투자 유치 여건이 녹록치 않겠지만 이번 투자 유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우리청 외국인직접투자(FDI) 목표액 22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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