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잡고 디지털 안내·고지 발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12일부터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 영유아 검진표, 대사 증후군 안내문, 본인부담환급금 지급 신청 안내, 지역가입자 자격변동 안내문 등 37종의 전자 문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향후 순차적으로 발행 문서를 총 71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5년간 건보공단의 온라인 안내 및 고지서 송달 업무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매년 약 3500만 건이 종이고지서로 발송되었던 건강검진 안내문이 전자문서로 제공돼 중장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 수립과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는 기존 종이 우편물과 비교해 편의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종이 문서는 주소지 불명이나 부재로 이용자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네이버는 푸시(PUSH) 알림 및 이메일 송부, 기한이 정해진 문서의 경우 만료 3시간 전에 알림 서비스를 다시 제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로 서비스 한다. 또한 민감한 개인정보를 타인이 열람하는 걸 방지하고자 본인인증 후 문서를 열람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오경수 네이버 리더는 "건강에 관련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자문서는 특성상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되어야 하는데, 앞으로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로 신속 정확하게 열람할 수 있다"며 "향후 네이버 인증서,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휴처와 협업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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