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요근래 남 먹고사는 거 걱정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런데 걱정을 넘어서 도를 넘는 비아냥에 막말들이 들려서 이런 것까지 증명을 해야하다니 좀 슬프다"고 적으며 지난 28일 간의 유튜브 채널 수익표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유튜브 채널 수익표에 따르면 구독자수는 약 5000명 가량 감소했으나 조회수 812만, 시청시간 189만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28일간의 추정 수익이 약 3만1600달러(한화 약 3600만 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대도서관은 "늘 말씀드리지만 조회수로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니다. 조회수로 돈을 주는 거였으면 그냥 야한 거 올리는 사람들이 수익 1위 찍게요?"라고 반문하며 "제 수익을 보고 다른 사람도 같겠거니 생각하셔도 안된다. 같은 조회수로도 다른 수익이 난다. 누가 영상을 보느냐, 어떤 광고가 붙냐에 따라 유튜브 채널마다 수익률이 다 달라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광고 수익은 유튜브 본 채널 수익보다 몇 배나 훨씬 크다. 확실한 건 제가 CJ DIA TV 창설 이래 외부 광고 수익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다는 정도로만 말씀드리겠다. 3개월 전인 2020년도 당연히 제가 1위였고 2위와는 큰 격차였다"고 부연했다.
계속해 대도서관은 "구독자수가 하락 중인 건 저처럼 10년차가 다 되가는 오래된 유튜브는 누구나 겪는 일"이라며 "나는 나름 유튜브 생태계를 위해서 여러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왠지 '내가 그런 역할을 해야하지 않나' 하고 느끼고 책임감이 생겨 개인적인 욕심보단 1인 미디어 업계 자체가 발전할 수 있게 나름의 고민과 행동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다보니 너무 바빠져서 안면마비에 기흉에 디스크에 별에 별 일을 다 겪었고 제 자신의 컨텐츠는 정작 못챙긴 적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 그런 부분은 안중에도 없고 조회수가 높냐 낮냐로만 따지시니 좀 기운이 빠진다"면서 "이제는 남들이 신경 쓰는 조회수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올해는 조회수 빵빵 뽑게 컨텐츠에 힘 쏟겠다"며 글을 마쳤다.
.
지난 28일 간 유튜브 채널 수익표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조회수로 수익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조회수로 돈을 주는 거였으면 그냥 야한 거 올리는 사람들이 수익 1위 찍게요? 제 수익을 보고 다른 사람도 같겠거니 생각하셔도 안됩니다. 같은 조회수로도 다른 수익이 납니다. 누가 영상을 보느냐 어떤 광고가 붙냐에 따라 유튜브 채널마다 수익률이 다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외부 광고 수익은 유튜브 본 채널 수익보다 몇 배나 훨씬 큽니다. 확실한 건 제가 CJ DIA TV 창설 이래 외부 광고 수익 1위를 놓쳐본 적이 없다는 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3개월 전인 2020년도 당연히 제가 1위였고 2위와는 큰 격차였습니다.
.
구독자수가 하락 중인건 저처럼 10년차가 다 되가는 오래된 유튜브는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유튜브 자체에서 지금은 안보는 오래된 구독자를 자동 삭제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가 가장 폭발적으로 구독자가 늘 시기라서 현재 구독자 증가 수치가 그때 수치를 못따라가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나름 유튜브 생태계를 위해서 여러 일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왠지 제가 그런 역할을 해야하지 않나하고 개인적으로 느끼고 개인적으로 책임감이 생겨 제 개인적인 욕심보단 1인 미디어 업계 자체가 발전할 수 있게 나름의 고민과 행동을 해왔다고 생각하네요. 실수와 잘못도 많았지만 늘 사과드리고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 될 일을 찾아다녔습니다.
.
그러다보니 너무 바빠져서 안면마비에 기흉에 디스크에 별에 별 일을 다 겪었고 제 자신의 컨텐츠는 정작 못챙긴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까 그런 부분은 안중에도 없고 조회수가 높냐 낮냐로만 따지시니 좀 기운이 빠지네요.
.
컨텐츠 걱정 해주시는 분들은 감사합니다. 그건 편집팀과 다시 논의하여 채널의 체질 개선 작업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조회수만 보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이제는 남들이 신경 쓰는 조회수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올해는 조회수 빵빵 뽑게 컨텐츠에 힘 쏟겠습니다. 그동안 괜한 생각에 너무 여기저기 신경 썼던거 같네요. 이제 저 자신과 대도서관 시청자, 구독자만 생각하는 대도서관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늘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