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교수는 카이노스메드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치료제 KM819의 원천기술개발자다. 서울대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터프츠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M819의 표적 물질인 ‘FAF1'가 억제되면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킨다는 연구를 수행했다. 또 유전자은행(Gene Bank)에 인간 FAF1 유전자를 등록했다.
김 부사장은 FAF1의 기능을 활용해 퇴행성 뇌질환 외 다른 질환으로의 확장가능성을 확인하고, 또 다른 작용기전을 기반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이를 통해 바이오 신약 부문에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회사의 성장 동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은희 부사장은 “물질 발굴(discovery) 단계의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글로벌 임상연구단계로 개발한 카이노스메드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다년간의 신약개발 연구의 경험을 살려 추격형이 아닌 선도형 치료제 개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올해 파킨슨 치료제 KM819의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계통위축증(MSA)로 적응증을 확대한 임상 2상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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