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해외 소재 선사와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사진) 4척,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 4만㎥급 중형 LPG 운반선 1척, 5만t급 PC선 2척 등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초대형 LPG 운반선과 중형 LPG 운반선 계약에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올해 수주액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56척, 44억달러 규모로 늘었다. 연간 수주목표인 149억달러의 29.5%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대형 LPG선은 각각 울산 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한다. 2022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중형 LPG선과 PC선은 각각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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