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사저 논란과 관련해 연일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야당을 비판했다.
15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 사저 문제 적당히들 좀 해라"라며 "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비판할 게 그렇게도 없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준들하고는, 저러니 망했지"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양산사저 예정지는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해 농지를 매입하고 대지로 형질 변경을 하는 편법을 사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는 3기 신도시 지역의 농지를 사들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수법과 다를 바 없다고도 했다.
이에 지난 12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정도 하시지요.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게재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요"라며 되물었다. 이어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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