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최현정의 전쟁터 같은 직장 생활이 펼쳐진다.
1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 문서 작업과 신메뉴 개발로 숨 가쁜 하루를 보내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회사 총괄 셰프 최현정의 하드코어 밥벌이가 그려진다.
최현정은 170여 가지의 메뉴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K-햄버거의 선두주자다운 저력으로 신메뉴를 해외에 역수출한 놀라운 이력을 밝힌다. “드신 제품은 모두 제 손을 지나갔다고 보시면 됩니다”라며 메뉴를 읊기 시작하자, 광희가 “나 저거 맛있게 먹었어!”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친근한 메뉴 이름에 MC는 물론 출연진까지 뜨겁게 호응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매장과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사무실의 색다른 광경이 공개된다. 이곳에서 최현정이 판매 수치가 담긴 ‘햄버거 성적표’를 확인하자, 광희는 “시청률이랑 마찬가지잖아! 너무 떨려”라며 감정 이입하기도. 성적 확인과 문서 작업으로 시작하는 셰프의 전쟁같은 직장 생활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최현정은 끝없는 요리와 먹방을 펼치며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생생한 신메뉴 개발 과정을 보여준다. 박선영이 재료를 분석하며 햄버거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이자, 최현정은 “회사 동료분이랑 이야기하는 줄 알았어요”라며 감탄한다고. 과연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햄버거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지, 애정 깊은 햄버거 토크를 펼치는 MC 박선영과의 케미는 어떨지 기대감을 높인다.
그녀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 맘, 직장 대디의 현실적인 고충으로 김구라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화려한 이력 뒤에 숨은 과거를 회상하며 “다음 생에는 (이 직업을) 다시 못할 것 같아요”라고 고백, 3MC를 뭉클하게 만들었다고 해 어디서도 털어놓지 못했던 베테랑 셰프의 인간적인 속마음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오늘밤 9시 20분 방송.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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