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박지영X남지현, 결혼식날 도주한 신랑 찾기...성공할까?

입력 2021-03-16 00:21   수정 2021-03-16 00:23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박지영과 남지현의 유쾌한 추격이 시작됐다.

15일 밤 방송된 JTBC 2부작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1회 에서는 결혼식 날 도주한 남자친구(김범수 분)과 그를 쫓는 수지(남지현)와 엄마(박지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언론고시를 준비하던 수지는 번번히 높은 취업의 벽에서 좌절하고 있던 중이였다. 연이은 아나운서 시험에서 불합격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을 때 엄마는 기죽은 딸의 기를 살려주려 한강으로 바람을 쐬러 갔었다.

이때 수지는 갑자기 헛구역질이 났고 푸드트럭에 실례(?)를 범할 뻔했다. 그 트럭에서 나온 사람이 바로 남자친구. 그는 수지에게 드립커피를 내려주며 덤덤히 그를 위로했다.

또한, 수지가 배달 음식을 시켰을 때 두 사람은 또 우연히 만나게 됐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고 엄마는 두 사람을 결혼시키려 했다. 결혼을 앞두고 수지는 남자친구에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엄마 도움 받지만, 이제 결혼하고 나면 독립할거야. 엄마도 자주 오지 말라고 할거야"라며 당차게 두 사람의 힘으로 살아갈 것을 결심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난 너만 있으면 돼"라며 사랑을 고백했지만 그 순간 걸려온 전화에 "나 돈 없어"라며 뭔가에 쫓기는 표정이였다.

그 후 결혼식날 엄마와 수지는 한껏 달뜬 표정이였다. 엄마는 남자친구와 하객을 맞으며 "우리 사위 잘 생겼지?"라며 자랑을 했다. 남자친구는 "저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자리를 떴고 그 이후 결혼식장에는 수지와 엄마만 들어가게 됐다. 수지는 믿을 수 없어하며 엄마에게 남자친구를 찾으러 가자고 재촉했다. 엄마는 "이거 뭔가 냄새가 나. 다른 여자 생겨서 그런 거 아니야. 너 다시 만나면 어떻게 할꺼야. 그냥 이쯤에서 깔끔하게 정리해"라고 위로했다. 이어 "그 애 어디가 그렇게 좋았냐?"라고 말하자, 수지는 "그냥 다 괜찮다고 했어. 괜찮다고 말해준 사람은 걔 하나였어"라고 답했다.

남자친구의 찐친에게서 "항상 속초에 나쁜 년이 살고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는 정보를 얻은 수지와 엄마는 급기야 속초행을 택하게 되는데 과연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한편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를 치고 도주한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드라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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