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5일 씨에스코리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C로 하향 조정하고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씨에스코리아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은 데다 원리금 상환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서다. 씨에스코리아는 지난 2일 대전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 10일 대전지방법원은 모든 회생채권자와 회생담보권자에 대한 포괄적 금지 명령을 공고했다.
씨에스코리아는 2004년 설립돼 도계·축산물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관계사인 청솔로부터 매입한 닭을 가공한 뒤 급식 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하지만 육계 시세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재무부담 확대, 공급 과잉 기조,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신용평가는 씨에스코리아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는 시점에 신용등급을 D로 부여할 예정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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