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교육기금 6억 1300여 만 원과 창업교육기금 270여 만 원 누적금액 달성
동아대 취업교육기금으로 조성된 화상면접실 및 온라인 취업교육 전용 스튜디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후배사랑 취·창업교육기금’ 누적 모금액이 6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10년 7월부터 모금을 시작한 동아대 취업교육기금엔 현재까지 모두 1600여명이 참여해 지난달 말까지 누적 모금액 6억1300여만 원을 기록했다. 2019년 신설된 창업교육기금은 270여 만원이 모였다.
동아대 후배사랑 취·창업교육기금은 전국 대학에서 유일하게 선배들이 후배들의 취업을 위해 매월 1~2만 원씩 정기 기부하는 형태로 ‘선순환 취업지원 시스템’의 모범이 되고 있다. 취업동아리나 창업동아리 활동으로 학교의 지원을 받아 취업·창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이 다시 후배들의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창업교육기금엔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업한 동문을 비롯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도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동아대는 후배사랑 취·창업교육기금을 활용해 직무·직종별 취업교육과 역량별·학년별 취업 및 창업동아리 운영, 스터디룸 환경 개선, 학과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선배 CEO 특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선·후배 실시간 온라인 취업 멘토링 플랫폼 ‘다잇다’와 인공지능(AI) 면접실 설치 등도 취업교육기금으로 이뤄져 동아대만의 독보적인 취업지원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동아대의 선순환 취업지원 시스템은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1주기 대학기관 인증 평가 ‘취업진로지도 및 상담 부분 우수사례 선정’과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취·창업 상담 및 진로 상담 부분 동남권 대학 최우수 선정’됐다. 2019년 부산시 취·창업 특화 프로그램 워크숍 최우수상 수상. 2019년 대학 혁신지원사업 전국 포럼 ‘산학·지역연계 부분 우수 혁신사례’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미라 학생·취업지원처장은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 동아대의 취업지원 시스템은 동문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며 “취·창업교육기금을 바탕으로 더 내실 있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동아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마음껏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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