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신곡 '어떤 X', 환불원정대 줬던 곡…두 시간 자며 준비"

입력 2021-03-17 16:26   수정 2021-03-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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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Jessi)가 신곡 '어떤 X'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제시는 17일 오후 새 디지털 싱글 '어떤 X(What Type of X)'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시의 신곡 발표는 지난해 공개했던 미니앨범 '누나(NUNA)'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어떤 X’는 '눈누난나'와는 또 다른 팝 록(Pop Rock)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신디사이저와 트랩 비트가 더해진 트랙에 유니크한 기타 리프, 중독적인 후렴구에 어우러지는 제시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싸이와 제시가 '눈누난나'에 이어 '어떤 X'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제시는 '너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냐', '판단하지 마 인생 모르잖아' 등 직접 쓴 가사를 통해 특유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제시는 "긴장이 많이 된다. '눈누난나'가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 갑자기 또 다른 장르의 음악이 나오니 낯설긴 하다. 그래도 좋은 음악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떤 X'가 급하게 만든 곡이다. 하루 두 시간 정도 자면서 준비했다. 원래 환불원정대한테 준 곡이었는데 내가 쓰게 된 거다. 영어로 돼 있어서 가사도 한국어로 바꿔야했다. 한 달 안에 안무, 콘셉트, 가사, 뮤직비디오까지 만드느라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잘 나온 것 같다. 무대에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제시의 새 싱글 '어떤 X'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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