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뿐 아니라 해외 네트워크, 상품별 투자전략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최대의 격전지인 타깃데이트펀드(TDF)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 시점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기간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편리함과 수익성을 겸비한 상품으로 퇴직연금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에셋 TDF 시리즈는 2019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수탁액 1조원을 넘겼다. 자산배분형이 3488억원, 전략배분형이 1조6179억원으로 전체 수탁액은 약 2조원에 달한다. 단일 TDF 중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는 설정액이 6000억원에 육박한다. 수익률도 2045년형 기준 지난해 24.74%로 업계 최상위권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 심사에서도 3개의 미래에셋 TDF 펀드가 상위 20%의 우수 펀드에 선정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유례없는 초저금리와 저성장·고령화의 본격화로 연금투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연금시장의 강자를 목표로 세계 우량 자산을 발굴해 다양한 상품을 꾸준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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