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은 쿠팡 상장 이틀째인 지난 12일 3478만달러(약 393억원)어치 쿠팡 주식을 순매수했다. 상장 당일인 전날에는 3397만달러(약 38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틀간 순매수액은 총 6875만달러(약 776억원)에 달한다. 이틀 연속으로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이다.
상장 후 쿠팡 주식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보다 6.58% 떨어진 47.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후 4.30% 떨어졌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주식 매도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15일 김 의장은 클래스A 주식 120만 주를 매도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사이트에 공시했다. 매도 가격은 주당 35달러로, 총 4200만달러(약 474억원) 규모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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