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10대 약속’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민생경제, 부동산, 입시와 채용 등 사회 전반에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정책을 통해 도약의 2021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대 공약으로 △부동산 △세 부담 완화 △코로나 피해 지원 △경제 활성화 △공정사회 등을 내세웠다.
먼저 부동산 대책으로 기존 용적률 대폭 완화, 역세권 재개발 해제구역 정비사업 재추진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신혼부부·청년층 등의 생애 첫 주택 구입 시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거나, 다자녀 가정을 위해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정책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생존자금 5조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법제화에 나서고,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 면제 조치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청 신설을 추진하고, 공정사회를 위한 부정청탁금지법 개정도 강조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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