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네오(Neo) QLED TV'가 업계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로부터 '게이밍 TV 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VDE의 게이밍 TV 성능 인증은 '최단시간 인풋 랙'과 'HDR 1000니트(nit) 이상' 등이 기준이다. 삼성 네오 QLED는 모든 게임 구간에서 인풋 랙이 10ms 이하로 측정돼 VDE 기준을 통과했다.
인풋 랙은 게임패드에 입력한 명령이 화면에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이 시간이 단축될수록 실감 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 네오 QLED는 이 테스트 결과 게이밍 환경에서도 HDR 1000니트 이상 밝기를 구현했다. HDR 기능은 밝은 화면을 더 밝게 어두운 화면을 더 어둡게 표현해 최적의 명암비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에도 HDR 기능이 탑재되는 등 게이머들에게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컬러 볼륨 100%와 12비트 백라이트 콘트롤을 통해 어두운 영상에서 디테일과 정확한 색상 표현 △업계 최초로 '와이드 게임 뷰'를 적용해 21:9, 32:9 등으로 화면 조절 △ 다양한 게임 관련 정보를 화면에 쉽게 표시할 수 있는 '게임바' 기능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18년 업계 최초로 TV가 연결된 기기를 스스로 분석해서 최적의 환경을 설정하는 오토 게임 모드를 TV에 도입하는 등 게이밍 TV 개발에 힘써 왔다"며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게이밍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네오 QLED는 최근 미국과 유럽의 여러 정보기술(IT) 매체로부터 게이밍 기능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고화질과 큰 화면으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TV 중심의 게이밍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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