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충북대병원은 액체생검 등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선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암을 비롯한 질병 관련 유전자 분석, 액체생검 활성화 등 유전체 기반 공동연구 및 전반적 협력을 진행한다.
충북대병원은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 4년 연속 '지역암센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의생명진료연구동을 착공하면서 암 환자를 위한 암종별 전문센터와 첨단 치료시설 및 입원실이 함께 운영되는 통합진료 체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EDGC는 혈액 내 세포유리DNA(Cell-free DNA)를 분석해 암을 조기 진단하는 액체생검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액체생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건강검진 서비스로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한헌석 충북대병원장은 "유전체 빅데이터를 융합한 정밀의학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의료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며 "질병 예방부터 치료까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철 EDGC 공동대표는 "정밀의학을 통해 의료 소비자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건강한 100세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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