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회비 80만원짜리 현대카드 '더 퍼플 오제'...혜택 뭐 있을까

입력 2021-03-18 14:59   수정 2021-03-18 15:23

매년 60만원 어치 바우처를 주는 프리미엄 카드가 나왔다. 연 4000만원 이상 결제시 연회비 30만원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소비액이 많은 카드 회원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현대카드는 연회비가 80만원인 프리미엄 카드 '더 퍼플 오제' 3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더 퍼플 오제 3종은 엠포인트형과 대한항공형, 아시아나형이다. 각각 포인트와 마일리지에 혜택의 초점을 맞춘 카드들이다.

엠포인트형은 업종 상관 없이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1%, 100만원 이상 쓰면 1.5%, 200만원 이상은 결제액의 2%가 쌓인다. 적립한도가 없어서 소비액이 많은 카드 회원일수록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대한항공형과 아시아나형은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연 4000만원 이상 결제하면 30만 엠포인트나 1만4000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포인트나 마일리지가 필요없다면 연회비 30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더 퍼플 오제 3종은 모두 한해 60만원 어치 바우처를 제공한다. 여행과 호텔, 쇼핑 각 영역에서 최고 40만원까지 쓸 수 있는 바우처다. 기존의 '더 퍼플카드에디션 2' 카드가 연회비 60만원에 바우처를 여행·호텔·쇼핑 각 영역에서만 쓸 수 있는 20만원 어치 바우처만 제공했던 것과 비교하면 혜택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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