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주총시즌 ESG 열풍 ... 지속가능 기업 선언, 친환경 사업 진출

입력 2021-03-19 09:22  

≪이 기사는 03월18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 화두로 떠올랐다. 상장사들은 정관에 ESG경영을 선포하는가 하면 친환경 사업 진출 선언을 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5일 주주총회에 주식회사 정관에 '회사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며,회사의 의지와 실천 방안을 담은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마련하고 이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속적으로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SK텔레콤은 작년말 조직을 개편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회사의 이사회는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정관에 추가해 지배구조의 양성평등 원칙을 명문화한다. 한화그룹은 올해 지주사 한화 사외이사에 박상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외이사로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선임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사회에 여성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한화솔루션도 지난해 에너지·인프라 전문가 어맨다 부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식품기업 풀무원은 주총에서 '안전, 안심, 건강, 지구 환경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제적 수익을 창출한다'는 내용 정관에 추가한다. 풀무원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인권을 존중하는 기업 경영과 이해관계자를 배려하는 포용적 기업 경영으로 우리 사회의 공존과 지속에 공헌한다'는 조항도 정관에 넣을 예정이다.

친환경 사업에 진출을 명문화하는 기업들도 많다. LS그룹 계열 액화석유가스(LPG)기업인 E1은 전기차 충전과 부대사업을 정관 목적사업에 추가한다. 차량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 될 것에 대비해 운영중인 LPG충전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자율주행 및 전기차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비롯해 관련 인프라 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하기로 했다. 신세계 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신세계I&C도 전기차 충전사업을 포함한 전기 신사업 및 부대사업 진출을 공식화한다.

굴뚝산업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한일시멘트는 사업목적에 폐기물 종합 재활용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한다. 아세아시멘트도 대기환경 개선 및 폐기물 종합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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