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명분은 크지 않고 실리도 없을 것이라는 반대가 있었다. 실제 협상 결과도 그렇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경쟁력과 적합도'를 각각 묻는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자는 데 합의를 마쳤다. 조사 방식은 안 후보 측이 주장한 '무선전화 100%'로 결정됐다.
오세훈 후보는 "잘못된 선례를 남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원칙(유선전화 포함)을 지키고자 했지만, 국민들과의 약속보다 더 중요한 원칙은 없었다"며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 정권 심판을 해야겠다는 각오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동 기자 n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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