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왜 이러나…이번엔 19금 폭탄주 논란 [이슈+]

입력 2021-03-22 11:45   수정 2021-03-22 18:38



김민아가 중학생 성희롱에 이어 이번엔 '19금' 개인기로 논란을 자처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왜냐면하우스'의 '우리는 오늘에서야 서로에 대해 알았습니다'라는 동영상에서 방송인 김민아는 가수 유키카를 면접관으로 두고 면접을 보는 상황을 연출했다.

김민아는 자신의 이력, 프로필을 소개하면서 "특기가 없다"면서 개발해 달라는 요청과 함게 영화 '내부자들'에서 등장했던 이경영의 폭탄주 제조 장면을 흉내냈다.

김민아는 "말 안 해도 된다"며 "말을 못하니까"라면서 자리에서 일어났고, 테이블에 무언가를 여러 개 내려 놓는 행동을 했다. 그 후 허리를 옆으로 흔드는 19금 동작을 선보였다.

이에 함께 있던 유키카도 똑같이 따라했고, '왜냐면 하우스' 제작진은 "세상에. 더러워서 모자이크 처리 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해당 장면을 모자이크했다.

김민아의 행동을 두고 "거침없고 유쾌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특히 김민아는 지난해 7월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중학생을 상대로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보수단체에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으로 고발까지 당하는 등 시끄러운 상황이 이어지자 김민아는 활동 중단 후 "재정비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사과 과정에서 "자극만 좇지 않겠다"고 밝혔던 김민아가 '왜냐면 하우스'에서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으라는 요청에 "김민아 만나면 정부 유튜브 나가지 말라고 해"라고 적어 놓고, 비슷한 언행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김민아는 2016년 JTBC 기상캐스터로 방송을 시작해 스포츠 프로그램, 게임 방송 등의 진행자로 나서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JTBC 스튜디오 제작 '워크맨'에서 장성규에 버금가는 거침없는 언행으로 주목받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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