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인 미국 PSM(Power Systems Mfg)과 네덜란드 ATH(Ansaldo Thomassen B.V.)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수소 혼소 발전은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NG 발전소의 오래된 가스터빈을 적은 비용으로 개조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화종합화학은 오는 6월까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소 혼소 기술은 국내 업체들도 개발에 나섰지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화종합화학이 인수한 PSM과 ATH는 미국과 유럽에서 해당 기술을 상용화했다. 수소 혼소 개조 기술과 가스터빈 수명·성능 향상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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