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솔비, 실패담 속 진심 어린 조언…"실패는 곧 또 다른 기회"

입력 2021-03-22 08:53   수정 2021-03-22 08:55

집사부일체 (사진=방송캡처)


솔비가 실패라는 값진 경험으로부터 단단해진 내면을 드러냈다.

솔비는 지난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의 '실패스티벌' 특집에 출연해,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했다.

이날 솔비는 이지혜와 함께 '실패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실패스타K' 오디션에 등장했다. 오랜만에 이지혜와 만난 솔비는 오디션 안내차 등장한 차은우를 만나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선후배 간의 훈훈하고 다정한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이후 오디션장에 도착한 솔비는 실패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쾌하고 소신 있는 발언을 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은 지난 2017년 KBS 2TV '뮤직뱅크'에서의 '레드' 퍼포먼스 페인팅에 대해 시대를 앞서나간 무대라 평했고, 이에 솔비는 "당시에는 욕을 먹었지만, 이를 바탕으로 파리 미술축제에 초대됐다"고 밝히며 '실패는 또 다른 기회를 낳는다'는 명언을 몸소 실천한 남다른 에피소드로 극복 스토리 전했다.

특히 실패에서 얻은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솔비의 진심 어린 조언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1500번의 연기 오디션에 실패하고 전세 사기까지 당한 일반인의 실패 사연을 들은 솔비는 "지금까지도 주변에서 미술을 왜 하는지, 왜 불투명하고 외로운 길을 가는지 질문을 받고 있다"며 솔직한 고백을 털어놨다.

이어 "이미 그 길을 선택하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 자체가 성공이다. 모든 것이 정해진 미래는 없고 불투명하다. 내가 그 일을 사랑하고 나만의 이유가 명확하다면 사회적 성공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인생에선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소신 있는 발언과 함께 "누가 뭐라고 해도 지금처럼 나다운 길을 가면 그 빛을 꼭 만날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솔비의 남다른 공감 능력이 빛을 발한 대목이었다.

솔비는 '집사부' 멤버와 '실패 사부' 탁재훈·이상민과의 케미도 흥미진진했다. 탁재훈의 악마의 입담에도 기죽지 않는 태도로 시종일관 티태격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재미를 선사했고, '집사부' 멤버들이 솔비가 12장의 솔로 앨범을 내고 음반 활동을 했다는 사실에 '몰랐다'라는 반응을 보이자 쿨하게 대응하며 웃음도 안겼다.

이날 솔비는 남다른 실패 경험담을 통해 실패인들과 서로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쟁쟁한 '실패스타K' 후보들을 제치고 오디션을 통과했다.

한편 솔비는 다음 주 '집사부일체' 멤버와 지석진, 장동민, 김민수, 심수창 등과 함께 '실패 스타디움'에서 '실패스티벌'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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