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업체 올리패스가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의 책임 감경을 추진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리패스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의 책임을 감경하는 내용으로 정관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리패스는 정관에 '이사가 그 행위를 한 날 이전 최근 1년 간 보수액의 6배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선 책임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추가할 방침이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상법에 근거해 이사의 책임 감경을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리패스는 앞으로 경영 환경 변화를 고려해 자금 조달 한도를 확대한다. 발행할 주식 총수를 종전 1억주에서 2억주로 변경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단건 발행 한도를 종전 1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린다.
올리패스는 리보핵산(RNA)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RNA 발견은 기초과학을 넘어서 의료용 치료제까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최근 RNA로 표적 유전자에 대한 기능 분석이 확대되면서 유전적 변형에 의한 뇌 질환, 심혈관 질환,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에 대한 관찰 기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치료약물에 대한 산업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RNA 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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