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8)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온 2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307명보다 80명 많은 수치다.
이들 중 283명(73.1%)은 수도권에서, 104명(26.9%)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경기 각 131명, 경남 24명, 인천 21명, 대구·강원 각 17명, 부산 16명, 경북 12명, 충북 6명, 전북 5명, 울산 4명, 광주 2명, 대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과 충남, 전남,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9명이 늘어 최종 346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9명→445명→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34.4명꼴로 나왔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교회(누적 17명) △경기 용인시 대학교(12명) △전북 전주시 농기계업체모임(18명) △경북 경산시 스파(14명) 등 교회와 대학교, 목욕탕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이밖에 경남 진주시 목욕탕 2번 사례(220명) 등 기존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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