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현대차증권의 신용도에 대해 잇따라 호평을 내놓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22일 현대차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자본 축적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시장 지위가 높아진 데다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조원을 웃돌고 있다.
또 증권업계 전반의 경쟁 심화에도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사업 역랑이 높아져 수익창출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3개년 평균 국공채·특수채 등 저위험자산 비중이 46%로 자산건전성이 우수하다"며 "지난해 말 기준 순자본비율이 507.5%로 자본적정성도 좋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16년 우발채무를 대폭 감축한 이후 6000억원대에서 큰 증가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IB와 퇴직연금 위주의 자산관리 부문에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 16일 현대차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올렸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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