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오는 6월 예정된 주요7개국(G7)회의 참석을 위해서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G7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접종을 실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내외는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했다"며 "종로구 보건소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해 접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은, 접종 현장에서 폐기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접종기관인 종로구 보건소에 따르면 백신 1바이알(병)당 11도즈(회) 접종이 가능하다.
문 대통령 내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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