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과 남편 진화가 결별설 이후 서로간의 속마음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은 진화에 "나가는 건 좋은데 전화는 왜 안 받나. 지금 기분은 어때?"라고 물었다. 진화는 "괜찮다. 그냥 다"라며 짧게 말했다.
이를 들은 함소원은 "당신은 이게 문제다. 대체 뭐가 좋다는 거냐"라고 계속해서 물었다. 이를 들은 진화는 "그냥 다 괜찮다고 그만 물어봐라"라고 귀찮아했다.
이에 함소원은 "사인하라고 했는데 안 해서 화난 거다"라고 싸우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이에 진화는 "그런 일은 상의부터 해야지. 항상 혼자 결정해 놓고 사인만 하라면 어떡하냐. 중요한 건 같이 이야기해야지"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진화는 "당신은 한국인이니까 잘 알지만 나는 모르지 않나. 나랑 상의를 좀 하자고. 그게 나쁜건가. 혜정이 가졌을 때부터 너무 예민해졌다. 마치 다른 사람처럼"이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화가 나면 화를 낼 수는 있다. 말 안하는 건 무섭다. 그건 정말 못 견디겠다. 난 너무 답답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화는 "말하면 소리 지르고 장모님은 일어나 나가시면 내 기분은 어떨 거 같나. 기분 나쁘면 소리 지르고"라며 "내가 당신을 모르냐. 말만 그렇지 또 소리칠 게 뻔한데. 내가 왜 집을 나갔는지 모르겠나. 방에 들어갔는데 굳이 문 열고 싫다는데 계속 얘기하자고 하고. 나는 어떻겠나. 대화가 무슨 소용이나. 싸우기 밖에 더 하냐.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만 하지 않나"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함소원은 "솔직히 얘기해봐라. 조금이라도 나랑 이혼할 생각 있었나"라고 물었다. 진화는 "이 말만 하겠다. 난 지금까지 당신과 결혼한 걸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잘 키우자는 생각밖에 없다"고 답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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