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AA급' 증권사로 도약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23일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A+인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화투자증권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A급' 증권사가 된다.
한국기업평가는 "매도파생결합증권 관련 시장 위험이 크게 완화된 데다 우수한 시장지배력과 사업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원활하게 이익을 유보하고 대주주의 유상증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말 기준 1조2000억원 규모의 자본력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3년 평균 영업순수익 점유율이 2.1% 수준으로 시장 지위가 비교적 탄탄하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금융그룹 차원의 네트워크와 투자 기회를 활용한 투자은행(IB) 부문의 사업 경쟁력, 적극적인 파생결합증권 조달, 운용 구조를 바탕으로 각 사업 부문에서 고른 사업 역량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당분간 활발한 주식매매 거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자산에 대한 IB 투자 확대 가능성을 봤을 때 수익창출능력의 안정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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