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울시체육회 찾은 오세훈 "고향 같이 푸근하다"

입력 2021-03-24 15:49   수정 2021-03-24 15:51


야권 단일 후보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가 24일 서울시체육회를 찾은 가운데 "고향과 같다"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오세훈 후보는 서울시장이 당연직으로 서울시체육회장을 역임하던 시절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서울시 중랑구 서울시체육회를 찾아 "이 건물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고향에 온 듯한 푸근함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 출신의 이용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서울시체육회 찾아 스포츠과학센터 둘러본 오세훈
그는 본격 간담회에 앞서 지하에 설치된 스포츠과학센터를 둘러보며 직원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제 임기 중에 입사하셨구나"라고 언급하기도 했구나. 오세훈 후보는 또 재활 치료를 하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하며 직접 재활 치료를 체험해보기도 했다.

오세훈 후보는 간담회에서 "제 재임 기간이 벌써 10년이 지났다"며 "올라오기 전에 지하에 내려가서 스포츠과학센터 보며 선수들이 땀 흘리며 여러 준비 하는 모습 봤다"고 운을 떴다.

이어 "사실 우리들이 열심히 일하고 돈 벌고 세금 내는 이유가 후세에 살기 좋은 세상 만들어서 물려주겠다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가정, 사회, 국가적으로 좀 더 풍요롭게 성숙된 사회 만드는 행복한 그런 나라 만들겠다고 열심히 일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된다면 시즌2, 한 번 더 점핑업 시킬 것"
그는 "결국 풍요롭고 보람있게 해주는 건 문화예술 활동과 더불어 체육활동"이라며 "제가 이런저런 생활체육 현장 인사드린 일이 적지 않았었는데 제일 행복하게 몰입하시는 분들은 조기축구, 배드민턴 등으로 아침 여는 분들이었다. 이들은 얼굴에 건강미와 미소가 가득했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종목의 대표들께서 자리하셨는데 저는 궁극적 목표는 우리 일상 속에서 바로 여러분들이 만들어내는 생활 속의 건강, 행복, 이게 서울시가 추구하는 최종적인 삶의 목표"라며 "제가 여러분의 지지로 서울시장 취임하게 되면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도와드리고, 저는 그런 생각으로 서울시 업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훈 후보는 "벌써 한 10년 지났으니까 시즌 2라고 하겠다. 제가 서울시를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해서 변화를 위해 점핑 업 하겠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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