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이 충북 진천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26분쯤 충북 진천군 진천읍 한 아파트 13층에서 60대 여성 A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였다.
사고 당시 A씨는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아래층 베란다에는 A씨 집에서 떨어진 이불이 걸려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이불을 털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같은 '이불 추락사'는 종종 일어나는 사례라 당국은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베란다 대신 집 안에서 창문을 연 뒤 이불을 털고 환기해 먼지를 빼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안내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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