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바람은 한 방향으로만 불지는 않는다"며 "서울-부산을 오가며 온 힘을 다해 선거운동을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여건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태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 취업률·혼인율·출산율 감소 등 각종 지표 부진 등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어쩌겠나. 농부가 밭과 날씨만 탓하고 있으면 그해 농사는 망치는 것"이라며 "한없이 겸손하고 착실하게 제 역할을 하다 보면 그 결실을 반드시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후보의 장점과 정책을 알리고 또 알리고 계속 알려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며 "바람은 항상 한 방향으로만 불지는 않고 언제든지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당장은 어렵더라도 국민을 믿고 진정성 있게 다가선다면 반드시 마음을 열어 주실 것"이라며 "서울시민 여러분, 부산시민 여러분께 박영선과 김영춘이라는 사람을 보고 평가해주시라 호소드린다"고 했다.
그는 "특혜, 특권과는 거리를 두고 살았다. 깨끗하게 정치했고 손해를 보더라도 옳은 길을 걸어왔다. 정말 일 잘했다"며 "믿고 맡겨 달라"고도 했다.
송 의원은 "이들이 지금 고군분투하며 온 힘을 다해 뛰고 있다"며 "그들의 어깨 위 짐을 덜어 줄 수 있도록 저도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 같이 온 힘을 다해 뛰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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