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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실내 대기환경 살균 로봇을 제작하는 케이로보컴퍼니는 지난해 ‘에코스타트업’ 사업에 선정됐다. 케이로보컴퍼니는 에코스타트업의 지원을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했다. 케이로보컴퍼니 관계자는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회사가 기술 위주 기업에서 사업성까지 갖춘 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
에코스타트업은 녹색산업 분야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신생기업을 돕는 환경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주관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9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창업을 준비 중인 개인 또는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법인 또는 초기 창업기업이다.
에코스타트업은 초기 창업자를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사업과 유사해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초기창업기업 참여자가 과제 변경 후 신청을 했을 경우는 신청이 가능하다. 이때 과제는 중복되지 않고 신규 과제일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자금과 함께 창업부터 사업화 초기 과정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업들은 수준별 창업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창업 아이템의 시장검증, 투자유치 컨설팅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서류평가에서는 필요성 및 정책 부합성, 보유역량 및 사업계획 충실성, 시장성 등을 평가한다. 가점 사항은 서류평가 결과에만 반영하고 발표평가에는 미반영한다. 서류평가에서 지원규모의 1.5배수 내외를 발표평가 대상자로 선발한다.
마지막 발표평가는 과제목표 및 사업비 계상의 타당성, 보유역량 및 기술성, 환경?사회적 효과 및 기대성과 등을 평가한다. 발표평가는 10분 발표, 10분 내외 질의·응답으로 이뤄지며 기업 대표가 발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최종 지원대상은 발표평가 점수의 고득점자순으로 선정한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에코스타트업 사업을 통해 전 세계적 녹색전환의 흐름에 발맞춰 녹색산업 분야, 특히 탄소 중립과 관련된 창업이 활발해지고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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