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비대면 전용 중금리 신용대출 '프라임(Prime) 플러스론'이 출시 두달 여만에 1000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출상품은 코로나19 확산 상에서 시중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제2금융권이나 사채를 쓸 수밖에 없는 중·저신용 고객을 포용하기 위해 출시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것은 1금융권에 들어오지 못하는 금융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적절한 한도와 금리를 지원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급여소득이 있는 직장인이면 언제든지 모바일(스마트뱅킹, 모바일 웹 금융)로도 신청할 수 있는 편리함도 인기 비결의 하나다.
광주은행이 이용 고객의 신용도를 분석한 결과 중·저신용자 비중이 73%로 우량고객 중심으로 판매하는 다른 은행업권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상품의 평균 금리는 연 6% 후반대로, 제2금융권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지원이 절실한 고객에게 적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제1금융권에서 소외될 수 있는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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