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데…' 박영선, 확진자 접촉한 정청래 탓 유세 중단

입력 2021-03-27 13:32   수정 2021-03-27 13:38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유세 일정을 중단했다.

이날 유세에 동행했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으면서다.

박영선 후보와 정청래 의원은 전날 망원시장 유세와 시장 상인회 간담회, 홍대 상상마당 '힐링캠프' 유세를 함께 다닌 바 있다.

정청래 의원은 코로나19 접촉자 통보를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영선 후보 캠프 측은 예방 차원에서 유세를 일단 중단키로 했다.

캠프 관계자는 "일단 오후 2시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6시 이후 일정은 보류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중랑구와 강동구, 송파구 등 서울 동쪽을 훑는 지역 집중 유세로 총력전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오세훈 국민의히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 큰 격차로 뒤지는 상황에서 암초를 만난 셈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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