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7일 여야 후보는 물론 지역 의원들까지 전통 시장과 대학가, 거리를 돌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일제히 서울에서 박영선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날 오전 박영선 후보가 출격한 면목역 인근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김태년 당 대표 대행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유세를 지원했다.
전날 유세를 함께 했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며 유세는 일시 중단됐지만 전국의 표심몰이 움직임은 분주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면목역 유세에 함께 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원시장 근처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노동자, 청년들도 함께 박영선 후보를 응원해 주셨다"면서 "그동안의 박영선 후보가 보여준, 약자를 향한 정책적 추진력과 결단력을 믿고 궂은 날씨에도 지지해 주시는 여러분들을 보며 감동했다"고 전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부산에서 힘을 보탰다.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부산에서 국밥 한 그릇 시원하게 비우고, 힘차게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부산 와서 보니까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자가 쏟아지는 여러 의혹들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어제의 의혹을 오늘의 새로운 의혹으로 덮고 있는 모양새다"라며 "자신에 대한 비리 의혹을 더 큰 의혹으로 덮는 정말 기발한 선거 전략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영선 후보는 강동과 송파 유세를 보류하면서 "정청래 의원의 확잔자 접촉에 따라 혹시나 하는 우려에 오후 일정을 보유했다"면서 "저는 지침상 확진자 접촉자의 접촉자이므로 활동에 제한이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정청래 의원의 결과가 나올때 까지는 일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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