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다음달부터 관내 중소기업 및 공항 경제권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은 자치단체가 주관이 되어 지역의 핵심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매년 고용노동부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예산 22억5000만원이다. 고용노동부에서 12억4000만원을 지원하고, 시가 10억100만원을 부담한다. 올해 국비 규모는 전년 9억7200만원보다 2억6800만원(27.6%) 증액된 규모다. 총 552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은 ‘중소기업 일자리 만들기’와 공항경제권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한 ‘HUB & HUG 인천’ 프로젝트 2개로 구성됐다.
중소기업 일자리 만들기는 뷰티·바이오 등 시의 전략산업 육성과 고용정책을 연계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지역 청년층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직업계고별 맞춤형 교육훈련 등을 제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청년 취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HUB & HUG, 인천’은 코로나19로 인한 공항경제권 일자리 위기에 대응하는 사업이다. 실직자 등에게 심리치료와 취업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및 직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직이나 전직 등 취업을 지원하고, 3D메탈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관내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 항공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항공정비 초급인력 육성으로 관련 산업에 취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공항경제권에 특화된 일자리 센터인 ‘에어 잡 센터’를 설치해 공항 관련 실직자의 구직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공항 관련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코로나19로 촉발된 고용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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