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가 출시 첫달인 지난 2월 판매량에서 애플 아이폰에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00만대를 판매해 23.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2300만대를 판매했다.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2월 대비 26% 높았다. SA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갤럭시S21 시리즈를 출시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모델을 3월께 출시해왔으나 올해는 1월에 선보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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