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2017년 EU101의 중국 개발권 및 판권을 절강화해제약에 기술이전했다. EU101의 중국 임상 1상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하이의 대형병원 2곳에서, 19명의 환자가 대상이다.
EU101은 '4-1BB'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로 면역항암제에 속한다. 면역항암항체는 잠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PD-1' 명역항암항체인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약 16조원과 8조원에 달했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는 "EU101은 대장암 동물실험에서 최소 용량으로 키트루다보다 우수한 효력을 보였다"며 "키트루다와 병용 시에도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의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미국과 한국에서도 상반기 내에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조속히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사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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